[출근길 인터뷰] 내일은 '눈의 날'…녹내장 등 실명질환 증가 추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0월 14일 내일은 제51회 '눈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 오늘은 박성표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를 만나 '눈의 날'의 의미 짚어봅니다.<br /><br />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박성표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내일이 눈의 날이라고 하더라고요.<br /><br />눈의 날의 의미 먼저 알려주시죠.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눈의 날은 국민 모두가 건강한 눈으로 생활하기 위해 눈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.<br /><br />어느덧 올해로 51번째가 되었고요.<br /><br />기존의 눈의 날은 한자 눈 목 자를 11월 11일이었는데요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제정한 세계 눈의 날처럼 맞추기 위해서 10월 두 번째 주 목요일로 변경됐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는 시각장애인이 1억 명 이상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몸이 천 냥이면 몸이 구백 냥이라는 우리나라 속담에도 있듯이 시력이 떨어져서 실명을 하게 되면 경제적 문제가 생기고요.<br /><br />또 생존과도 직결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의미에서 눈의 날을 맞이하여 시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에 건강검진 같은 경우에 안저검사라는 게 있는데 안저검사가 왜 중요한지 설명을 해 주시죠.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안저검사라는 것은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눈의 중요한 부분인 황반, 시신경, 망막혈관 등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.<br /><br />이 검사를 통해서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.<br /><br />예를 들어 황반변성, 녹내장, 당뇨 망막병증 등의 3대 실명 유발 질환을 진단할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검사 기계의 발달로 인해서 안과에 내원하시면 비교적 간단하게 1분 이내에 안저검사를 시행할 수가 있고요.<br /><br />특히 요즘 코로나19 시대 병원을 내원하시는 것이 굉장히 꺼려지실 텐데요.<br /><br />저희 안과는 과 특성상 이렇게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모든 검사와 진료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이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더라도 마스크를 잘 착용하시고 안과를 내원하셔서 안저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잠깐 말씀해 주셨다시피 녹내장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3대 질환이 최근에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.<br /><br />이유가 어디 있을까요?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그런 녹내장, 황반변성, 당뇨망막병증 이런 3대 실명 유발 질환이 굉장히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장 큰 원인은 인구의 고령화입니다.<br /><br />인구의 고령화고 또 다르게는 식생활 습관이 변화로 인해서 유병률이 서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40세 이상의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7년 전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6.6%였는데요.<br /><br />작년에는 14.4%로 2배 이상의 유병률 증가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건 굉장히 또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고 적극적인 안저검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저검사가 1분 정도로 아주 간편한 진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안과검진을 잘 안 가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?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맞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간단한 안저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하나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없기 때문에 진행된 후에 안과를 내원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굉장히 조기에 이런 3대 실명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진단하면 치료하고 관리가 가능한 데 비해서 상당히 진행이 되면 굉장히 그게 어렵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국민건강검진 측면에서 특히 생애주기 검사에서는 40세 이상에서는 안저검사가 꼭 필요한 검사가 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끝으로 휴대폰을 많이 또 이용을 하고 있고 PC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눈이 피로하다라는 얘기 굉장히 많이 하는데 어떻게 눈 건강을 유지하면 좋을까요.<br /><br />[박성표 / 대한안과학회 홍보이사]<br /><br />요즘과 같은 이런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어떤 유튜브 등의 디지털매체에 대한 노출이 늘어났고요.<br /><br />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장기간 보게 되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서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가까운 곳을 오래 보게 되면 가성근시라든가 눈의 피로도가 증가될 수 있고요.<br /><br />따라서 50분 정도를 보았다면 한 5에서 10분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고 2시간 정도의 장시간 시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화면 밝기는 중간 정도로 하고요.<br /><br />블루라이트 차단기능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빡이든지 인공누액을 자주 접안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